발췌: 시골의자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Page245-250
주식시장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한다. 경기에 순환이 있듯이 주가에도 순환이 존재한다. 장세순환 이론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침체에서 강세로, 다시 약세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성경이 변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주식시장은 "금융장세->실적장세->역금융장세->역실적장세"로 이어지면서 순환한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면 나타나는 금융장세
보통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순간에 나타난다. 경기침체기에 소비위축으로 설비투자가 감소되고 성장률이 하락한다. 이때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기업은 신규투자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정부가 공급한 돈은 시중에 떠돌게 된다. 결국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으로 먼저 흘러간다. 이때 주식시장에는 가격이 내려간 주식을 사려는 유동성이 넘친다.
투자자들은 싼 주식, 그리고 추가적인 침체가 이어져도 상대적으로 부도 위험이 낮은 기업에 주목한다. 이것이 금융장세이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는 실적장세
금융장세의 영향으로 자분시장의 수익률이 좋아지고 시중에 자산투자로 인한 수익 기대심리가 증대되면 결국 소비가 늘어나고 기업실적도 좋아진다. 하지만 경기순환에 의한 것인지 재정정책의 영향인지 주가 상승의 영향인지, 아니면 이 모두가 함께 작용하는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분명한것은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것이다. 기업들은 경기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투자를 시작하며 실제 소비가 늘어난다. 기업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고PER 주식이 득세하며,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군들이 주도주로 부각된다.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역금융장세
경기가 호전되고 기업실적이 나아지며 자본시장에서 이익을 낸 투자자들이 소비를 대포적으로 늘리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유동성과도로 인한 부작용이 도처에서 발생한다. 미래의 장밋빛 전망만 존재한다. 이때 정부는 재정지출을 줄이고 금리를 인하한다. 2~3년에 걸친 호황이 막을 내릴 준비를 한다. 시장의 돈이 줄어들어 고가의 주식을 사는것이 어려줘 진다. 주식시장은 가격 부담이 큰 대형주에서 가격부담이 적은 소형주로 몰려가고 이때를 두고 가치투자 시대로 잘못 이해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난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시중의 돈 마저도 속속 채권이나 은행으로 들어간다.
주가가 더 디스카운트되는 역실적장세
우려했던 실적 악화가 확인되면 과거 상승기에 호전을 믿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주식을 사들이던 투자자들이 미래에 나빠질 실적을 두려워 하며 주식의 가격을 디스카운트하기 시작한다. 실적 악화 속도보다 주가 하락이 더 가팔라진다. 이제 진짜 가치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가치 투자자들의 시대가 열린다.
주식시장의 순환은 대개 이런 경로로 이루어지지만 사실 투자자들이 상황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시장은 투자자들을 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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