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미스터 마켓"이라는 용어가 있다. 주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시장이 우리가 예측하는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을 아주 쉽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우리는 뭔가 일이 일어나면 해석, 분석하여 결론을 내리려고 하지만 결국 일어난 일에 대한 해석일 뿐이다.
이 책은 자본(단순이 돈이 아닌) 이라는 거대 조직이 자본주위 사회에서 그들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시스템을 조작하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많은 부분들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지만 1장,2장에서 설명하는 주식시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는것 같다.
1장에 시장은 "오야" 맘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시장이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자본이 자신들의 유리한 목적을 위해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오야가 움직이는 시장에서 할 수 있는것은 노예가 되던지 아니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판을 떠나는 방법이다. 자신이 주식시장을 이길수 있다고 덤비다가는 큰 코를 다친다. 아마 자신이 시장을 이길수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이런 "오야"가 만들어 놓은 그물이다.
주가는 늘 오르락 내리락 한다. 경제의 움직임에 따라 그렇게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자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한다. 자본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등락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 모든 주가가 계속 오르거나 내리기만 하면 자본은 큰 이익을 실현할수 없다. 등락을 만들어야지 이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고 그 손해는 곧 자본이라는 조직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도박판의 타짜를 생각해보라. 1시간 내내 모든 돈을 다 털어 가는 타짜는 없다. 50분간 돈을 따지만 끝나기 10분전쯤부터 일부러 돈을 잃어준다. 그래야 상대방 장록 속에 넣어 둔 어머니 병원비를 들고 와 1시간만 더 합시다"라고 덤벼들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서 코스피를 0.001%도 올릴수 없다. 하지만 자본은 언제든지 10%도 마음대로 올릴수 있다.
최근의 미국주식의 동향을 보면 전혀 이유가 없이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경우를 본다. 또한 특정 주식에 큰 폭락이 있을 경우 특정 집단의 개입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우리는 시장에 대응해서 반응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 놓은 도박판에 돈을 잃어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개인들은 ETF등을 사놓고 장기로 뭍어두는게 좋다고들 한다.
우리 경제를 왜곡하는 실체는 몇개의 헤지펀드, 몇몇 가문, 몇 개의 정책이나 이념이 아니라. 범인은 바로 "자본"이었고, 돈에게 모든 권리를 합법적으로 부여한 자본주의 시스템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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