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고흐의 삶 "고흐" - 바바라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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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만화로 보는 고흐의 삶 "고흐" - 바바라 스톡

by Hyoungjoo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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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학회로 네덜란드를 간 적이 있다. 그때 미술관에서 고흐의 작품을 봤다. 이름만 들어봤던 "반 고흐"의 작품을 본 것이다. 노란색…. 내가 아는 전부였지만 유명한 사람의 작품을 직접 봤던 뿌듯함이 있었다.  그 후 "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을 읽었다.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로 묶은 책이다. 그 책 속에 고흐의 삶이 어떠했는지  미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만화로 되었다. 앉아서 30분 이내로 다 읽을 수 있다. 책의 그림도 아주 재미있고 묘사도 잘 되어 있다. 만화의 색감이 마치 이전에 고흐 박물관에서 그림들의 색감 같다.  간간히 유명한 작품도 만화그림으로 볼 수 있다.  글자가 많이 없어서 고흐의 삶을 깊이 알기는 어렵겠지만 중요한 일생의 한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렵게 쓰인 책보다는 이런 책이 미술에 문외한이 나 같은 사람에게는 화가의 일생을 쉽게 이해하는 데 아주 좋다. 요약본을 읽고 정리가 된 느낌이다. 읽고 나면 고흐에 관해 이야기할 때 끼어서 말할 수 있으리라….

 

그리기에 대한 병적인 집착, 간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삶, 자신만의 철학으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어려웠던 성격…. 그림을 그리며 살던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그의 말대로 작품은 화가가 죽은 뒤에 빛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일생을 바치면서 그림을 그리지만 어려운 삶을 산다. 그리고 죽은 후에는 그들이 그린 작품들이 인정을 받지만 이미 죽은 이후이다. 그래도 작품이라도 후세에 영원히 남길 수 있으니 좋은 건가?

 

 

https://select.ridibooks.com/book/40950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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