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그 돈은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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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미국에서 재테크

나의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그 돈은 어디로 가는가?

by Hyoungjoo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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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 양말을 넣은 후 양말이 사라졌다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답을 찾을 수 없는 미스터리가 될 것이다. 자신의 주식계좌가 급감했을 때도 이러한 유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내 돈이 어디로 갔을까? 다행인 것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얻거나 잃은 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Key point

  • 주가가 폭락하고 투자가가 손해를 볼 때 그 돈은 다른 사람에게 재분배되지 않는다.
  • 본질에서 투자가의 관심이 줄어든 것이 반영되어 사라지게 된다.
  • 주가는 수급과 투자자의 가치와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인식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라지는 돈이 어떻게 사라지는지 알아내기 전에, 시장이 상승하고 있는지, 소위 강세 시장인지 아니면 하락하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공급과 수요가 주식의 가격을 움직인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돈을 벌지 잃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주가의 변동이다.

 

거래주식을 10달러에 사서 5달러만 받고 팔면 주당 5달러가 손해다. 그러면 잃은 돈이 다른 누군가에서 간다고 생각할 수 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신에게 주식을 사는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예를 들면 한 주식을 15달러에 살 생각이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주식을 구매하기로 하기 전에 주가가 주당 10달러로 떨어진다. 10달러에 구매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주가가 5달러의 감가상각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냥 주당 10달러의 그 당시의 시장가치로 주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5달러를 절약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5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은 아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고 팔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 이다. 당신이 팔려고 한 가격보다 다른 사람이 낮은 가격으로 사더라도 산 사람은 당신의 손실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냥 주가가 올라가야지만 이익을 갖는 것이다. 그 낮은 가격에 그것을 사는 사람은 반드시 당신의 손실에서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며 이익을 내기 전에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또한  주식을 발행한 회사도 당신의 거래 주가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다. 중개업체도 거래 대금만 냈으니 빈손으로 남는다. 주식의 암묵적 가치는 분석전문가와 투자자의 인식 때문에 결정되는 반면 명시적 가치는 회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시스코 시스템즈 주식회사(CSCO)가 58억1000만 주를 발행했다고 하자. 즉, 주식 가치가 주당 1달러 하락하면 58억1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잃는 것과 맞먹는 것이다. CSCO는 수십억 달러의 콘크리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사실 명시적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돈이 허공으로 그냥 사라진다고 생각될 뿐이다. 본질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투자자들, 분석가들, 그리고 시장 전문가들이 그 회사에 대한 그들의 전망이 좋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전처럼 이 주식에 대해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 투자자의 주식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면 주식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결국 가격에 대한 수요도 감소한다.

 

강세장에서는 시장의 지속적인 생산과 창출 능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거나 만들어질 것이라는 어떤 증거가 없다면 이러한 인식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강세장의 모든 사람은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약세장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주식시장은 부의 창출과 파괴의 거대한 매개체이다. 

 

아무도 왜 양말이 건조기에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않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그 주가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때는 적어도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조사하면 된다.

 

주식은 싸게 사면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낮은 가격을 경험하게 되면 그보다 높은 가격에서는 구매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같은 높은 가격이지만 낮았던 가격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경우는 그다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그 가격에 사고 어떤 사람은 사지 못한다. 아마 이러한 심리도 위에 주식의 가격책정에 내재한 속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출처: https://www.investop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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