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도 이번주는 워렌버핏에 관한 책을 두권 읽게 되었다.한번은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에 관한것이고 이번은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에 대한 지혜에 관한 것이다.
사실 제목을 보고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거액에 실제로 낙찰된것을 모티브로 저자가 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즉 워런 버핏이 아닌 저자의 생각이 담긴 책이다.
그래서 내용 중에는 많은 부분은 실제 워런 버핏의 사상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읽었던 두꺼운 워렌버핏의 주식투자 관련 책의 내용과 일치하는 점이 많았다.
직장생활에서 아주 능력이 좋아서 많은 성과를 내지만 소통과 관계의 부재로 동료 및 부하 직원들과 어려움을 겪는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워렌버핏과 6번의 점심 약속을 잡고 점심을 먹으면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내용이다.
그는 6가지로 제안한다.
자신을 행운아로 생각하라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현명한 동료를 사귀어라
스스로 판단하고 인내하라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어라
베풀며 검소하게 살아라
이러한 조언은 사실 워런 버핏이 투자의 대가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각각의 조언에서 자신이 투자자로 성장하면서 겪었던 예화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워런 버핏의 삶을 조명하면서 쓴 것 같다.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것은 첫번째(행운아)와 네 번째 조언(스스로 판단)이다.
워런 버핏은 자신을 행운아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사람에 비해 특출난 뭔가가 있긴 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큰 장점이 되지 않는 부분들도 오히려 그것이 행운이라고 여겼다.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다. 불행한 점들이 자신을 좋은 투자자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인내하라. 워렌버핏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뉴스나 소문에 결혼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분석한 회사의 펀더멘탈에 기초하여 판단을 내린다. 자신의 주식투자에서 의미 없는 뉴스나 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전략으로 성공한 것과 관련이 크다.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전에 조금 좋았었으면 했던 점, 그리고 지금 부단히 극복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다. 이러한 것만 없다면 더 가치 있는 일에 나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나를 더 성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독서는 나의 판단에 확신을 주는 것 같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많은 정보로 인해 조각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는다. 사실 아직도 초보 단계이지만 독서를 하다 보면 여러 조각이 맞춰지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할 때 감정이나 주위의 조언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확신으로 인해 결정할 때가 많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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