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리더쉽의 부재, 폭동, 인종차별 등으로 미국 사회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국은 기본적으로 내공이 엄청난 나라인 것 같다. 근본이 약한 상태에서 보이는 부분이 화려한 국가와는 뭔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느낀다. 특히 교육과 정치는 세계 1위 국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기는 하더라도.
GRE 에세이 토픽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미국의 면모를 보여준다. 각 토픽을 통해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윤리, 예술과 과학 영역에서의 미국이 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의견과 이러한 사고방식에 배경에 깔린 그들의 철학과 가치관이 무언지 설명한다. 저자의 광범위한 지식이 놀랍다
워낙 방대한 영역이라 각 토픽에 대해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미국을 받들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알수 있다. 한국에서 자란 나는 한국 사회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자녀 또한 그 환경에 맡게 양육했다. 하지만 오래되지 않은 미국 생활만으로 미국을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생활에서는 약간 수동적으로 되는 것 같다. 자녀의 교육도 특별의 나의 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학교에서 시키는 것만 하게 둔다. 미국의 교육을 믿는 탓도 있지만 내가 잘 몰라서이다.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이러한 힘을 알게 된다면 이 미국 생활에서 조금 더 주도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꽤 도움이 된 것 같다. 아는 것은 재정립하고 몰랐던 것은 새롭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
'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후기] 하버드 스타일 - 강인선 (0) | 2020.09.28 |
---|---|
[독서 후기] 하프타임의 고수들- 밥 버포드 (0) | 2020.09.22 |
[독서후기]책, 세상을 훔치다 -반칠환 (0) | 2020.09.10 |
[독서후기]우체부 프레드 - 마크 샌번 (0) | 2020.09.07 |
[독서후기]좋은 인재 나쁜 인재, 한국의 CEO 55 인의 선택 (0) | 2020.09.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