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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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by Hyoungjoo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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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발생에 관련된 내용을 유튜브에서 다큐멘터리 형태로 보고 난 후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돈이 아니라 돈, 특히 달러가 국제사회에서 가는 의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 주였다.달러 외에도 파운드, 유로, 엔 등이 가지는 국제적 위상, 한 국가에서 화폐의 가치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정치적인 힘에 대해 알게 된다.

 

 

국제사회에서의 권력의 이동이 이 화폐의 가치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치 미국이 강대국이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국제 통화로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달러 때문에 미국이 강대국이 된 것 같다. 미국, 영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이 자신의 화폐가 국제표준이 되기 위한 싸움. 화폐전쟁이라고 이름을 붙일 만 하다.

 

 



이러한 국제간의 화폐 전쟁에 대한 내용은 실제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전쟁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화폐전쟁은 전적으로 경제전쟁인 것 같으나 정치적인 부분도 큰 몫을 했다.

현재 달러의 부흥 과정과 더불어 유로의 탄생, 일본의 엔과 중국의 위안이 가세 등도 잘 설명되어 있다.

뭔가 현대사회에서 화폐 역사의 큰 그림을 본 느낌이다. 

 



대륙을 횡단하는 대규모 무역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결제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그에 따라 세계 화폐를 둘러싼 쟁탈전은 한시도 멈춘 적이 없다. 황금과 백은에서 파운드로, 파운드에서 달러로 주권이 이동하며 화폐는 그 배후에 숨은 손을 통해 세계 역사를 고쳐 썼다. 이와 동시에 화폐는 그 자체로서 역사를 기록하는 특별한 부호가 되었다 (책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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