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GRIT,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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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독서후기] GRIT,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by Hyoungjoo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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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talk에서 강연하는것을 들은후 Grit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강의도 두번은 본것 같다.  특정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고 날때부터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주었다.  아마 그녀의 이 연구는 미국의 교육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GRIT 은 한국말로 하면 "끈기" "투지"에 해당한다.  저자는 오래기간에 이 분야를 연구한 분이다. 많은 데이타를 가지고 최대한 선입견이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실험실에서 증명이 가능한 자연과학분야와는 다르게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설문지에 많이 의존해야 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방대한 데이타를 모았다는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마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태어날때 부터 뭔가  다른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별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Grit"이라는 것, 이것은 성장하면서 배울 수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TED에서 강연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등 더 세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날씨 좋은 오후에 아들이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을때 옆에 의자에 앉아서 이 책을 읽었다.  나는 늦은 나이에 미국에 와서 직장도 잡고 가족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특별히 큰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게 태어나서 큰 두각을 내며 살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된것도 나에게 이런 끈기가 있기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1996년도에 시작한 검도는 아직도 하고 있다. 아이들의 블로그는 첫애가 태어나면서 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2년 넘게  관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문뜩 나의 삶에 감사함이 생겼다. 비록 크게 가진것이 없지만 나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할려고하는 끈기가 있는것 같다. 아마 이것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는 큰 힘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한 영역에 대해서는 끈기를 주신것 같다. 

 

부모가 이 책을 읽으면 아마 자신들의 자녀가 이런 끈기가 가지기를 바라게 될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아이들이  뭔가 일을 하면 쉽게 포기하는지 아니면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하는지 유심있게 보게 되었다.  일의 결과를 보는것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하고 있는가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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