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의 지도력에 대한 내용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는 내용이지만 기존의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올 것을 권유한다. 물론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외향적인 사람인척하라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지위가 올라 기기를 바라지만 막상 그 자리를 맡게 되면 내향적인 성격으로는 버거울 수 밖에 없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아 경력 발전으로 가는 길에서 벽에 부딪히고 만다. 소위 “부드러운 기술”이라 부르는 이 기술은 이제 필수 능력으로 직장생활의 중심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도 일을 하다 보니 요구되는 업무의 중요도도 높아진다. 만나는 사람들도 직급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만나면 나누는 이야기는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직급이 주는 중압감이 있다. 외국인으로써 주눅이 많이 든다. 외향적인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내향적인 성격이 많은 나에게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나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별히 한국적인 문화에서 자신의 의견을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것이 익숙지 않다. 질문이나 지시사항이 있으면 직접 만나는 것보다 이메일로 전달하는 것이 더 편하다.
외향적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도 나에게는 버거운 점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은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하지만 결국 소통이 조직의 운영에 큰 구실을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또한 직급이 높아질수록 소통의 중요성이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준비, 존재감, 추진, 연습이라는 4가지의 통솔력단계를 설명한다. 이 4가지를 통해서 내향적인 사람들도 점차 리더의 위치에서 지도력을 잘 발휘 할 수 있을 것임을 말하고 있다.
특별히 익숙지 않는 자리에 참석할 때가 혹은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있으면 많은 연습을 하고 참석할 것을 강조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어려운 과제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를 회피하지 않고 연습을 통해서 발전 시킬 것을 말하고 있다.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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