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직접 Packing을 해서 사용하느냐 아니면 고가이지만 마음 편하게 상용컬럼을 사용할것인가 고민되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산만 충분하다면 구매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제일 편하겠지요
하지만 nano-column의 경우 고가의 컬럼을 구매하더라도 운이 좋지 않으면 금방 막혀서 버려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직접 만든 컬럼이나 구매해서 사용하는 컬럼 모두 막혀서 못쓰게 되는 경우수는 비슷할 듯 합니다.
이때 직접 만든 컬럼은 마음편하게 얼마든지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고가의 컬럼의 경우 이러한 일이 생기면 속이 쓰립니다. 또한 어떤 때는 직접 만든 컬럼이 고가의 컬럼만큼 좋은 분리능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굳이 고가의 컬럼을 사용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 종종 분리능이 좋지 않아서 여러 번 컬럼을 교체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에 소모되는 시간과 에너지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냥 구매해서 사용하고 싶어 집니다.
직접 컬럼을 만들어 쓸 경우 C18의 사이즈가 작은것은 충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2.0 um이하는 backpressure가 아주 높아서 충진중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가격, 편리성, 분리능 등을 고려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몇가지 서로 다른 컬럼을 직접 비교해보았습니다. 최근에 Aurora컬럼을 사용해보았는데 분리능면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별히 예산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 컬럼을 계속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Thermo사의 uPAC Gen2 컬럼 과 IonOpticks사의 Aurora컬럼 구매 (tistory.com)
이 컬럼과 CoAnn Tecnology에서 판매하는 1.7um C18이 충진된 컬럼과 CoAnn Technology에서 판매하는 Self-packing 컬럼에 직접 충진한 컬럼을 같이 비교해 보았습니다.
CoAnn Technology Self-packing column (tistory.com)
각각의 컬럼에 맞는 최대한 최적화한 분석방법을 사용하지 않아서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대략의 비교는 가능합니다. 아래는 대략의 단백질 및 펩타이드 검출수의 비교를 나타냅니다. Aurora 컬럼 다음으로 직접 충진한 2.4um C18 x 30cm 길이의 컬럼이 가장 많은 수의 검출 수를 보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같은 길이라면 1.7um C18이 2.4um C18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1.7um의 경우 2.4um C18컬럼만큼 크로마토그램이 잘 분포되지 않았습니다. 첫 피크가 상당히 늦게 용리가 되었습니다. 1.7um의 경우 고압력으로 인해 300nL/min 대신에 200nL/min을 사용한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수 있습니다. 아무튼 대략의 비교이지만 앞으로 어떤 컬럼을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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