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겪었던 경험으로 인해 아주 민감한(예민한) 성격의 성향이 된 저자는 이 책에서 민감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심리치료사인 그녀는 학문적인 근거와 함께 민감한 사람들이 가지는 특성을 잘 설명해 놓았다. 나는 사실 이 책에서 설명되어진 민감한 사람과는 거의 거리가 멀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지도 못하고 공감도 잘 못한다. 하지만 민감한 사람의 성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다.
민감한 사람들은 심리적인것 뿐 만 아니라 오감 자체도 민감하다. 냄새나 소리에도 민감하다. 이런면에서 나의 아내는 아주 민감한 성향의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의 기분의 변화를 아주 잘 알아차리고 적절히 행동한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쉽게 공감한다. 또한 신기하게도 책에 적여있는데로 냄새와 소리에도 민감하다. 집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맡지 못하는 냄새를 맡는다. 또한 가끔은 작은 소음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민감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외부의 자극에 아무 민감하다. 주위의 많은 자극에 반응해야 되니 힘들수 밖에 없다. 민감하지 않는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들까지 정신적으로 오감적으로 느껴지니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상대의 말에 압도되거나 주위에 일어난 나쁜 일들로 인해 죄책감도 쉽게 가지게 된다.
자신이 예민한 사람임을 알게 된다면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거를수 있어야 된다. 적절히 차단하여 자신의 내면이 건강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곧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나도 좀 민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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