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컬 (Radical) - 데이비드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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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래디컬 (Radical) - 데이비드 플랫

by Hyoungjoo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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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기독교서적을 읽었다.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이 평범한(?) 크리스챤이 아닌 자신을 유익을 버리고 예수님을 위한 삶을 살기 원하는 저자의 열정이 담겨있다. 대형교회에서의 여러 좋은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던  저자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예수님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며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부요한 교회들이 많은 미국교회에서의 목회자가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를 회생하여 특별히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것을 외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목적, 특히 돈을 버는 이유도 어려운 자들을 돕기 위함이다. 자신이 가진 달란트 역시 남들을 섬기기 위해 사용해야 된다.

 

교회의 모습이나 설교의 내용에서도 한국과 미국은 조금 다른것 같다. 늘 어려운 삶을 살아왔던 한국에서의 신앙관과  세계1위의 미국에서 신앙관에는 차이가 있을것이다.  저자는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이 가지는 철저한 인간중심의 삶에 대해 경고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것과 정반대의 삶이다.

 

나 역시도 40대에 미국에 와서 한국에서 누리지 못한 여유로움을 느껴왔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삶의 부조화들이  여기서는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에서는 누구나 겪을수 있는 어려움도 미국이라는 사회가 세워놓은 제도안에 있으면 피해갈 수 있다.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은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있다.

 

편안하고 삶의 안락을 누리는것이 욕심이 아니라 자연스러운것이라고 생각이 되곤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명을 받아  이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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