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oming - Michelle Obama (비커밍, 미셸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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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Becoming - Michelle Obama (비커밍, 미셸 오바마)

by Hyoungjoo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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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자살, 탄핵 및 수감등의 큰 사건을 겪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참 리더로써의 대통령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래전 오바마 대통령의 간략한 일대기를 적은 책을 읽었다.  하버드 법대 학생일때 로펌회사에 일하게 된 오바마는 그 당시 미셀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이 인권을 위해 일한것이 인상 깊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나왔을때 미셀 오바마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역대 퍼스트레이디와는 다른 환경을 가진 그녀가 영부인이 된 후 보여준 리더쉽및 영향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유투브나 기타 매체를 통해 본 그녀의 이미지는 아주 자신감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탁월한 모습이 었다.

 

 

 

이책은 그녀의 일생의 스토리를 잘 담아 낸것 같다. 특히 나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어린시절의 그녀의 삶이다.  상수도 펌프 수리 기사로 평생을 살아온  가난한 그녀의 아버지 프레이저 로빈슨 밑에서 성장해 온 그녀. 하지만 그런 가정에서 성장하면서 겪었던 일상의 삶이 그녀를 훌륭한 영부인으로 만들었던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적 시절을 아주 많이 그리고 자세히 기억한다.  처음엔 책의 대부분이 그녀의 어린시절로 끝나는가 싶었다.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이 었지만 그 유년의  삶을 통해 많은 교훈을 배웠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철학으로 바뀌었다.  법학을 공부하면서도 늘 약자 편에 섰던 것도 이러한 경험 때문일것이라 생각해 본다.  제목인 Becoming이 된것도 결국 어린시절의 그녀가 결국 현재의 미셀 오바마로 된것이기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한다.

 

 

부유한 삶은 아니지만 어릴때에 경험한 좋은 관계가 어른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그녀도 현재의 많은 부분이 어릴때 배우고 경험한것에 기초한다고 말하였다. 그녀가  어릴때의 시절을 기억하고 자세히 적을수 있었던것도 이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을 생각했다. 일상에서 우리아들들과 나누는 대화, 행동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아이들이 커서 참 어른이 되는 과정은 큰 사건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상의 관계을 통해서임을 깨닫게 된다.  작은 말한마디, 적절한 반응, 아이들과의 일상적인 활동.. 이 모든것이 우리 아이들을 좋은 어른으로 만드는 좋은 재료가 생각이 든다. 어릴때의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일....아빠인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수있는 선물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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