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재발견 -로버트 마우어, 미셀 기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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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두려움의 재발견 -로버트 마우어, 미셀 기포드

by Hyoungjoo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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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없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불치병이 되었나? 현대 사회에서 많은 질병이 스트레스 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첫 장에서 부터 “우리가 아는 스트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나는 우리가 현재 스트레스라 부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존재일지도 모르며, 스트레스에 다른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을 여러분에게 알려주려 한다."

 

우리의 질병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 근거들을 오래전의 연구결과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환경에서 사람이나 동물에서 자극을 주는 것과 주지 않는 것의 결과를 비교한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들은 아주 제한된 조건에서 시행된다. 또한 복잡한 존재임으로 순수하게 한 가지 조건에 의해서만 반응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야금학에서 금속의 응집력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500년 동안이나 사용되었지만, 20세기 초반에 들어서 불치의 병이 될 때까지 아무도 괴롭힌 적이 없다…. (중략)…. 셀 수 없는 책들과 논문이 쏟아지는 데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는 쉽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며 딱히 치료법도 없다.

저자는 먼저 인간의 뇌의 구조와 역할에 관한 내용으로 시작한다. 인간의 뇌는 신체를 조절하고 세상에 서 살아남게 (투쟁-도피 반응) 하는 역할을 한다.  투쟁-도피 반응은 신체의 행동을 준비시키는 아주 효율적인 경보시스템이다. 
만약 풀을 뜯고 있는 가젤이 사자가 다가오는 것을 본다면 가젤의 눈은 편도체에 위협적인 모습을 전송하고, 편도체는 끔찍한 불운이 닥치기 전에 도망치도록 즉시 신체를 준비시킨다. 그렇지 않으면 가젤을 사자의 먹이가 된다.

"두근거리는 심장, 마르는 입, 헐떡이는 숨, 목과 등, 식욕저하, 두통, 불면증, 성욕감퇴 등 스트레스나 불안의 증상은 두려움에 대한 신체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반응과 같다.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자연이 우리의 신체에 준 가장 훌륭한 선물 중 하나를 질병으로 낙인 찍으려는 인류의 시도이다."

스트레스 유발인자는 외부의 위협이나 도전 과제이다. 스트레스 과제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 스트레스 유발인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인데 대다수가 이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통제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치유"하려 한다.
인간을 지켜주기 위해 반응하는 것을  우리는 스트레스가 정의하고 그것을 없애려고 한다.

아이들은 우울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초조하다 등의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냥 겁이 나거나 무섭다고 한다.
아이들은 귀신 때문에 “불안”하다고 하지 않고 “겁난다”고 말한다. 왜? 아이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 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감정적 기쁨과 고통을 느끼는 방식은 어른들의 방식과 다르다. 아이들은 세상의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없으므로,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에게는 두려움이란 말은 금기어나 다름없다. 두려움에 대한 질문은 불편하게 느낀다. 두렵다는 것은 약하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두려움은 자연이 준 선물이다. 우리가 두려움을 잊는다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두려움을 인지하고 두려움에 대처하려는 욕구를 그 두려움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싶은 마음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그 두려움은 우리의 안내자이자 친구로서 우리의 생존과 성공에 필수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대신 "두렵다"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두려움을 인지하고 수용하면서 극복해 나간다.  그들은 인생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중요한 일을 할 때마다 두려움이 나타나리란 점을 알고 있다.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인지하는 것은 직장과 건강,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위험한 것은 스트레스가 해롭다는 두려움이다.

 

 



이렇게 저자는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직관론을 보여준다.

책의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몇 가지의 예이다.

두려움을 엉뚱하게(우울증, 분노, 불평, 먹기, 약물의존) 표출하지 않기
타인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다음가짐 갖기,

  -"회복력이 강한 아이들은 성격적 이상이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더라도 자신을 무조건 받아들여 준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 
자녀들에게 도전을 사랑하는 태도를 보이게 하기
거절을 할 수 있는 태도 취하기

자신이 트정한 영역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조금 이나만 완화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스트레스(두려움) 이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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