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스토리 -레이 갤러거
본문 바로가기
독서후기

에어비앤비 스토리 -레이 갤러거

by Hyoungjoo 2020. 4. 26.
반응형

 

 

 

 

 

 

2019년 Atlanta, USA, 2018년 San Diego, USA…. 최근 학회참석건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여 머물렀던 도시들이다.

대도시의 중심의 호텔은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해 대도시안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집과 같은 평안한 숙소를 경험 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의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지만  모든 과정에서 집주인과의 온라인 상으로 수시로 연락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호텔예약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젊은 두 청년의 무모하지만 대담한 도전정신이다. 여타 구글, 페이스북 창업자들의 일대기와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아이템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화되는 부분은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부분이다. CEO인 체스키는 비지스니에 대한 지식은 커녕 웹사이트 구축에 관한 지식도 전혀 없었으며 파워포인트 발표자료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청년이다. 이런 청년이 기업가치 300억 달러, 2500명 이상의 직원 수를 가진 회사로 키워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마 호텔에만 머물렀던 숙박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바꾸고 싶은 그의 가치관이었다고 느꼈다.

"우리는 마치 추락하는 와중에 낙하복을 입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죠"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이 책을 쓴 저자는 레이 갤러거 (Leigh Gallagher) 이며 미국의 종합 경제지 <포춘 Fortune>의 부편집장이다.

관습을 뛰어넘어 숨어 있던 기회를 발견하다
낮은 가격과 풍부한 숙소 리스트뿐 아니라 기존의 호텔 업계와는 달리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타인의 집에서 묵는다"는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는 풍부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는 좀 더 커다란 니즈를 충족시킨다. 어느 도시 한 쪽에 있는 구군가의 개인적인 공간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발을 들여놓는다는 경험은 조금이나마 타인과 연결되고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전해준다."

 

에어비앤비의 탄생스토리는 아주 작은 문제에서 시작한다.
두 창업자인 체스키와 게비아는 서로 학교 친구이다. 게비아의 집주인이 집세를 올리는 바람에 집세를 감당할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호텔이 모두 만실이 될 것을 예상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아파트의 빈 공간과 침대를 대여하여 집세를 마련한 아이디어를 낸다. 에어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자신들이 아침을 제공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웹사이트 이름이 에어비앤비의 최초 이름인  에어베드앤블랙퍼스트"가 탄생한다.

최초의 에어비앤비가 탄생한 후 그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책은 그들의 질주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그리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 보여준다. 투자자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퇴짜를 맞았다. 남의 집을 빌려주는 숙박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열정과 비전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그들의 아이디어를 무시했던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 윌슨은 자신이 에어비앤비를 알아보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면 블로그에 자책의 글을 쓰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투자자가 저지르는 고전적인 실수를 범했다. 우리는 당시에 그들이 하던 일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췄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들, 할 것들, 해낸 것들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못했다."

유럽에서 에어비앤비와 유사한 비지니스로 그들을 위협할 때도 그들은 이겨냈다 숙박객이 집을 완전히 부숴놓고 귀중품, 사회보장카드 등을 훔쳐간 사건, 마약파티 사건, 감금사건, 인종차별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는 일들도 발생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사건에 초기 대응이 늦어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교훈을 얻고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갔다.

"우버는 거래 지향적인 기업입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인간 지향적인 기업입니다."

그들은 숙박을 넘어 여행 플랫폼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비지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두 청년이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 지금은 구글보다 더 일하고 싶은 회사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이 겪은 어려움이 없었다면 호텔과 유사한 또 하나의 숙박업이 되었을 것이다. 이책을 통해 그들의 비지니스가 성장할 때마다 겪게 되는 성장통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많은 영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