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성취로 이끄는 동사형 인간 - 전옥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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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내 삶은 성취로 이끄는 동사형 인간 - 전옥표

by Hyoungjoo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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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일 잘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들은 잘 읽지 않았다. 사람의 기질/성향이 모두 다르고 처한 상황도 모두 다른데 어떻게 "법칙"처럼 직장에서 일 잘하는 방법을 있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 동료들을 진심으로 도와주기, 최선을 다해서 일하기, 말조심하기 등등…. 몰라서 못하는 내용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록 일반 회사가 아닌 연구소에서 일해 왔지만 이러한 조언들이 실제로 공동체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공동체 생활에서 인정받고 잘 나가는 분들은 이러한 성향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최근에 읽은 한국인 저자 책 중에서 가장 배울 것이 많았던 책이다. 아마 저자분께서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의 습성을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보시고 현장에서의 문제를 정확히 판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던 내용이 담겨 있다. 외국인이 쓴 책과는 다르게 한국인의 정서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라 더 현실감이 들었다. 

이런 부류의 책들에서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사회생활의 습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마 새내기일 때 혹은 은퇴 전에 이 책을 봤다면 또 다른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책 제목에서도 있듯이 현장에서의 동사형 인간을 강조한다.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람, 일에 소명을 가진 사람, 성과중심의 사람이다. 이러한 동사형 특성을 가진 사람은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새로운 업무가 생길 때 적절히 대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총 20가지의 활동이 소개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소개되는 저자의 서로 다른 경험담과 조언을 배울 수 있다.

당신은 무엇을 만드는 사람인가? 
"여기는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저자가 강연을 시작할 때 빠뜨리지 않고 하는 질문이다. "우리의 회사는 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포스코에 14년째 근무하신 어느 부장님의 대답이다. " 그리고 저자가 묻는다 "그러면 정년으로 퇴임하시면 철을 잘 만드실 수 있겠군요. 30년 동안이나 철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셨으니 말입니다.". 그 부장님이 대답한다."아니요, 못 만듭니다." 하지만 그분의 명함에는 철을 만드는 회사의 철을 만드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나도 연구소에서 하는 전체의 일이 나의 일이 아님에도 나의 일에 대해 소개할 때는 연구소 자체를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내가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또한 지금 어떠한 일에 더 집중해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주었다.  직장생활에서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중간관리자 이상으로써 성과를 내야 하는 분들이 읽으면 아주 많은 도전을 받을 것 같다.

 

선실행후 평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호응하지 않는 일을 시작할때는 많은 반대가 있다. 하지만 일단 시작했다면 결과가 나올때 까지 달려가야 한다. 남들의 비판이나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은 실행후에 받게 될 유익에 비하면 하찮은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 사람의 생각은 쓰레기와 같다. 성공은 마치 사다리타기와 같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만 있는 사람은 사다리를 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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